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2 15:57

하이퍼루프, 자기부상 전기 모노레일, 도심항공 모빌리티 포함된 ‘비전 서울 2039’ 발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QC 국내 출시…가격 1억500만원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서울 비전 2039' 소개하는 중이다. 오른쪽 하단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상단에는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가 전시되어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서울 비전 2039' 소개하는 중이다. 오른쪽 하단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상단에는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가 전시되어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2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EQ Future’ 전시관을 개관했다.

벤츠 관계자는 “EQ Future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EQ Future 개관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임러 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해외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130년간 자동차 기술발전의 역사를 이끌었던 핵심 동력인 ‘혁신’을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도 이어가 미래에도 모빌리티 리더의 포지션을 확고히 하고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지상 2층 규모(총 300평)의 EQ Future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차량 및 충전 솔루션을 비롯해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머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 실버 애로우 01’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새로운 전기 자율주행 항공 모빌리티 ‘볼로콥터’와 미래 도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벤츠는 고속철도 하이퍼루프, 시내용 자기부상 전기 모노레일, 무인드론 택배, 저소음 전기구동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이 포함된 서울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인 ‘비전 서울 2039’를 발표했다.

‘비전 서울 2039’가 그리는 20년 후 서울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다.

벤츠는 20년 후 서울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그리는 '서울 2039'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2039가 담겨 있는 이미지(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는 20년 후 서울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져 시민들이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그리는 '비전 서울 2039'를 발표했다. 사진은 비전 서울 2039가 담겨 있는 이미지(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대변하는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와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동화(Electric), 즉 CASE의 핵심 요소가 서울 도심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EQ Future 전시관은 23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일반 관람객에 무료 공개된다. 전시 기간 동안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Q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MATIC'가 22일 국내 정식 출시 됐다.(사진=손진석 기자)
EQ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MATIC'가 22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사진=손진석 기자)

한편, 이날 EQ Future에서 벤츠 코리아는 자사의 전기차와 관련 기술 브랜드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를 공식 출시했다.

더 뉴 EQC는 매끄러우면서도 유려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Intelligent Electric Mobility)를 구현한 모델이다. 더 뉴 EQC에 적요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h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309㎞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1억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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