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08 10:50

발달장애 바리스타 카페서 출마회견…'국민속으로'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8일 제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선언 장소는 서울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에 있는 카페 '디앤디'이다.

이곳은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곳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일일 바리스타 체험을 했다. 평소 '국민 속으로'를 강조한 안 대표의 생각과 공감할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또다시 노원병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지역구의 향후 발전방향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자신을 둘러싼 다른 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 출마 설(說) 등에 대해 '지역구민과의 약속'을 강조하며 노원병 출마를 시사해왔다. 

수도권 후보 단일화 등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안 대표의 노원병 출마로 이곳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후보와의 다자구도가 점쳐진다.

현재 노원병에는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전 혁신위원장), 이동학 더민주 후보(전 혁신위원), 주희준 정의당 후보(노원구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 후 노원구의 한 유치원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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