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22 22:3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가져와서 무상 백업 서비스하겠다”라고 22일 발표했다.

시그마체인은 원조 SNS ‘싸이월드’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 운영 총괄 임원인 DBA를 역임했던 곽진영 대표가 설립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곽진영 대표는 “싸이월드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운영을 총괄했던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라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까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재된 사진이라도 백업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글들이 게재된 것을 보고 몹시 안타까웠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곽진영 대표는 “싸이월드 서비스가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무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여 신청자들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다음달 12일 만료되는 도메인 사용기한을 2020년 11월 12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도메인 연장과 함께 서비스가 재개됐지만 싸이월드가 경영난을 겪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싸이월드 서비스가 또 한번 예고없이 접속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서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시그마체인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백업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시그마체인은 블록체인 메인넷 ‘퓨처피아’의 암호화폐 ‘피아(PIA)’를 글로벌 거래소 3곳에 공식 상장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 ‘퓨처피아’의 1호 디앱인 블록체인 기반 SNS 메신저 ‘스낵’에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 ‘포크’, ‘게임’, ‘동영상 광고’ 등 신개념 보상 시스템을 구축, 국내용 스낵과 베트남 전용 ‘스낵’을 런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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