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23 16:13
왼쪽은 지문이 등록되지 않아 보안인증이 되지 않고, 오른쪽은 젤리케이스를 활용해 미등록 지문으로 보안을 해제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니기기코리아 커뮤니티 이용자 웅비)
왼쪽은 지문이 등록되지 않아 보안인증이 되지 않고, 오른쪽은 젤리케이스를 활용해 미등록 지문으로 보안을 해제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니기기코리아 커뮤니티 이용자 웅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에서 발생한 지문 인식 오류와 관련한 패치를 23일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를 통해 "이번 당사의 지문인식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이슈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치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해 드리고 있다"라고 공지했다.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상단 알림바에서 '생체인식 업데이트' 알림을 선택한 뒤 팝업이 열리면 하단 '업데이트'를 눌러 진행하면 된다.

이번 오류는 기기에 탑재된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에서 발생했다.

실리콘 커버 등 돌기 패턴이 있는 전면 커버를 사용한 경우, 일부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되어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오류를 이용해 금융 앱에도 접속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등 금융 앱 업체에서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노트10에서 지문 인증을 차단하는 방법을 공지했으며,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된 중국에서는 갤럭시 기기의 지문인식 기능을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전면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 지문을 등록한 경우 업데이트 완료 후 모두 삭제하고 전면 커버가 없는 상태에서 다시 등록하기 바란다"라며 "지문을 새로 등록할 때는 손가락 중앙부를 포함한 전면적을 사용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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