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23 17:14
<사진=청년내일채움공제>
<사진=청년내일채움공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기업 인력 유치를 돕고자 지난 2014년 8월 출범한 '내일채움공제'의 5년 만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반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내일채움공제 5년 만기 기업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내일채움공제의 첫 만기 도래를 축하하고, 만기까지 공제를 유지한 중소기업 대표 및 우수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이 핵심인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제에 가입한 노동자와 중소기업이 5년간 매일 일정 금액을 공동적립하고, 만기 시 노동자가 적립금 전액을 수령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기업에 적립금 25%에 대해 세액공제를, 노동자는 만기 적립금 수령 시 소득세 50%를 감면해주는 세제혜택을 제공한다.

그간 약 4만 500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했으며, 지난 9월 첫 만기자 522명이 나왔다. 이후 매월 추가 만기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설문조사 결과 가입기업의 70% 이상이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인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 내일채움공제는 5년 유지 비율도 일반기업의 5년 고용유지율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중기부는 내일채움공제를 대기업, 은행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확대·개선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내년 목표인 세계 최강의 DNA 코리아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핵심 인재 유치와 장기재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복지, 주택, 임금 등 중소기업 근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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