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0.24 14:48
우상현(오른쪽) 남양주시 행정기획실장과 이민희 에스비이앤이 대표가 왕숙천 수질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시청 맑음이방에서 ㈜에스비이엔이와 '왕숙천 수질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상현 남양주시 행정기획실장과 에스비이엔이 관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에스비이앤이의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활용한 '수질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증시범 서비스 운영에 관한 것으로, 남양주시는 앞으로 1년간 왕숙천에서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를 공공분야에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비이앤이의 '수질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도 공공수요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과 시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23일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수질분석 사물인터넷(IoT) 센서는 왕숙천 내 평촌교와 신월교, 진관교 및 진건교(가칭)에 총 5식이 설치됐으며, 수소이온농도지수(pH), 용존산소(DO), 전도도 등 10종의 수질정보를 LTE망(무선)을 통해 1분마다 송신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는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기준치 이상의 수질오염 발생 시 담당자에게 문자로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에스비이앤이는 양식장의 수질은 물론 지하수, 침출수, 해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수질모니터링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 지능형 하천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최적으로 판단한 남양주시가 적극적인 협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현 남양주시 행정기획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계절별, 월별 또는 시간대별, 강우량 등의 자연환경 변화에 따른 왕숙천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맑은 물이 흐르는 왕숙천이 되도록  '왕숙천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능형 디바이스 공모사업은 공공서비스에 적합한 지능형 디바이스를 중소기업이 개발하면 수요기관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증 시범서비스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공공분야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바이스 제품을 개발하고 공공 디바이스 확산 체계를 마련해 중소·벤처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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