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0.24 16:39
포항시 읍면동 담당직원이 가정방문해 상담하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 직원이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3개월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8874 가구(전체 수급자 가구의 58.5%)에 대해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복지대상자에 대한 수급자격 적정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생활실태를 파악해 수급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파악된 다양한 욕구에 따른 지원 대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노인가구와 질병,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문밖출입이 어려운 가구,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가구, 알코올중독 등으로 의사능력, 분별력이 미약한 가구 등 혼자 사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방문보호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생계 및 의료 등 긴급복지지원은 52건, 보장급여변경 34건, 반찬배달 등 민간자원연계 40건, 도배장판 등 집수리 연계 28건,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 및 감면 안내 홍보, 확인조사에 따른 기존 조사자료 재정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명환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3개월 동안의 기초수급자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저소득주민의 삶의 상황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피게 됐고, 조사된 내용에 따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읍면동 복지담당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통(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이 함께해 지역 구석구석을 살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주민들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직접 찾아가고 그들의 욕구와 어려움을 파악해 자립과 자활을 돕는 적극적이며 포용적인 복지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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