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0.24 17:18

5G 전자부품·자율주행용 빅데이터·AI 분야 등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

(사진제공=KETI)
김영삼(왼쪽) 전자부품연구원장과 까오신보 시안전자과기대 부총장이 시안전자과기대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에서 시안전자과기대학(XDU, Xidian University)과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XDU는 통신, 컴퓨터 과학 등 전자정보분야의 연구중심 대학이다. 중국 최초로 정보통신, 레이더, 마이크로파와 관련된 전공학과를 개설했으며 산학연 및 군민 협력을 통해 연구성과 산업화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XDU는 KETI와 지난 2012년부터 인력, 기술정보 교류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포럼과 세미나 등 양 기관 교류를 통해 2014년에는 중국향 하이패스 안테나 시스템 개발과 같은 산업기술협력사업을 발굴·수행한 바 있다.

KETI와 XDU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5G·B5G 차세대 통신용 및 자동차 전장용 능동·수동부품 개발, 자율주행 기술연구를 위한 한·중 빅데이터 구축, AI 기반 인간 행동·감정 정밀인지 기술 개발 등 신규 공동연구·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이 양국 기업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중국 시안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에 따라 항공우주, 장비제조, 하이테크 분야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많아 국경을 초월한 R&D협력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최근 일본 수출규제 등 통상마찰이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근접국가와의 공조를 통한 글로벌 밸류 체인(GVC)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