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25 10:52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사진 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사진 제공=현대중공업)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을 명명(命名)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펫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 데이비드 프록터 뉴질랜드 해군 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량 2만 3000톤급 군수지원함의 명명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서 정해진 함정의 이름은 '아오테아로아(AOTEAROA)'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언어로 뉴질랜드를 뜻하는 말이며,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다.

아오테아로아함은 지난 2016년 7월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했으며,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 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의 후속 함정이다. 

길이는 173미터, 폭 24미터 크기에 최고 속력은 16노트로 뉴질랜드 해군의 함정 중 최대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0년 이 함정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며, 인도된 아오테아로아함은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