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25 10:19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대한통운은 울산 남부경찰서 및 남구청,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대학가, 원룸촌 등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8월 서울시와 협력해 배송,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여성안심택배함을 서울 25개 자치구 내 설치하기로 한 바 있다.

최근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규 입주단지, 지하철 역사, 관공서,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울산 남부경찰서 및 남구청, 울산과학대학교와 함께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울산과학대학교 후문과 원룸 밀집 지역인 달동행정복지센터 등 총 2곳에 여성안심 택배함을 설치하고 이달 중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CJ대한통운이 제공하는 무인택배함에는 접수, 발송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무인함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대체 배송지 기능만 갖추고 있어 보낼 택배가 있는 고객들의 이용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발송 기능이 더해진 여성안심택배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무인 발송 기능을 통해 개인간 택배를 주고받거나 반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 여성안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