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25 10:36
하나경의 '데이트폭력 여배우' 논란과 관련된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하나경 스타그램)
하나경의 '데이트폭력 여배우' 논란과 관련된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하나경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하나경이 '데이트폭력 여배우'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4일 하나경은 아프리카TV 채널 '춤추는 하나경'에서 "'데이트폭력 여배우로 의심을 사고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그 기사는 내가 맞다"고 말했다.

하나경은 "좋지 않은 기사로 심려를 끼쳐 드렸다. 걱정했을 것 같다"며 "기사가 조금 과장됐다.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남자친구와 관련된 부분을 털어놨다.

그는 "2017년 호스트바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11월부터 해당 남성과 동거했으며, 월세 및 어학연수 비용 등 금전적인 부분을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또 폭행과 관련 "나는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내가 폭행을 당했고, 그 사람에게 맞은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해서 고소를 안 했다. 저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전 남자친구 사생활 폭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남자친구의 여자 손님들을 단톡방에 초대해 그 사람이 내게 한 짓을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여배우 하나경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각의 죄질은 다른 폭력 사건과 비교할 때 그리 중하지 않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를 포함한 교제 남성들에 대한 데이트 폭력으로 여러 번 벌금형을 받았고, 점점 그 내용이 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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