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5 12:20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감소, 첨단소재·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LG화학은 3분기 전지부분이 흑자로 전환했고, 2분기 보다 매출 2.4%, 영업이익 42.2% 증가했다.(자료 제공=LG화학)
(자료제공=LG화학)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LG화학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수치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해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와 전기차 신모델 자동차전지 출하의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매출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IT소재의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 석유화학은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현수준으로 당분간 지속 전망되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부분은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출하 축소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첨단소재부분도 4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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