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0.25 14:36

22~25일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첫 참가
KAI, 수리온 기반의 상륙공격·소해헬기 및 KA-1·FA-50 전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왼쪽 세 번째)이 KAI 조종래 상무로부터 KA-1 공중통제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AI)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왼쪽 세 번째)이 부산 벡스코 MADEX 2019에서 KAI 조종래 상무(왼쪽 네 번째)로부터 KA-1 공중통제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군이 주최한 MADEX는 한국의 우수한 해양 방위산업을 홍보하고 해외 업체와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MADEX 2019에는 11개국의 160여개 업체가 참여했고, 26개국 80여명의 외국 군 대표와 국방 전문가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대공표적예인기가 노후화됨에 따라 KA-1 공중통제기를 대공표적예인기로 개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KA-1 공중통제기는 3.5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릴 머신(Reel Machine)을 장착해 대공사격 훈련용 표적을 예인하는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초음속 항공기인 FA-50도 고속으로 대공표적견인이 가능해, 빠르게 접근하는 대공 표적에 대한 훈련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KAI는 전시장에 KT-1 VR(가상현실) 체험장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항공기 조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직이착륙 무인기도 전시했다.

KAI는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및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파생형 헬기도 소개했다.

특히 해병대 상륙작전에 필요한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와 80% 이상의 호환성을 갖춰 운용유지가 쉽고 조종사나 정비사 양성도 용이하다.

또 바다에 설치된 기뢰를 조기에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소해헬기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KAI는 Lynx 해상작전헬기와 P-3CK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에 참여하는 등 해군과 해병대 항공전력 유지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국산헬기로 군 전력 증강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19에 첫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있다. (사진제공=KAI)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19에 첫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모여 있다. (사진제공=KAI)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