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0.25 14:38

"NSC 언급 등장했으니 황교안 대표를 수사하라는 건 명백한 사실왜곡"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계엄풍 공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계엄풍 공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계엄풍 공작을 중단하라"며 "NSC 언급은 새로 나온 게 아니라는 근거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과 군인권센터는 며칠 전 폭로한 문건에 'NSC 관련 내용이 계엄 문건에 새로 등장했다'며, 황교안 대표의 연루 문제를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지난 해 이 문건의 최초 폭로자였던 민주당의 이철희 의원은 과도한 주장이라며 공개적으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본 의원은 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주장이 왜 타당한지 그 근거를 학인했다"며 "NSC와 협의라는 부분은 이번 군인권센터에서 공개한 문건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이미 작년에 청와대가 직접 공개한 문건에 등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내용이 아닌데도 민주당과 군민권센터는 새로운 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한, 그는 "작년 11월에 조현천 전 사령관을 제외하고 수사를 끝낸 후 군검찰단은 국방위원인 본 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이미 공개된 문건의 작성 배경, 경위, 준비행위 여부, 보고와 조치사항들에 대한 내용은 수사가 완료되었다고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계속해서 하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NSC 관련 부분이 새로 등장했으니 당시 의장이었던 황교안 대표를 수사하라는 건 명백한 사실왜곡"이라며 "조국사태로 끝없이 추락하는 당지지율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는 민주당발 계엄풍 공작"이라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철희 의원 말마따나 '낡디 낡은 정치문법'인 것이다. 이런 낡은 정치공작은 한국당을 궁지로 모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을 궁지로 몰 것"이라며 "민주당은 제발 좀 같은 당 이철희 의원의 말 좀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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