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5 18:59

운항 회수, 25.3% 중국노선 가장 많아…LCC 전년대비 2.8% 증가

이달 27일부터 2019년 동계시즌 항공일정표가 반영된다. 사진은 김포공항 전경 (사진=손진석)
이달 27일부터 2019년 동계시즌 항공일정표가 반영된다. 사진은 김포공항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올해 항공사들의 동계시즌 운항일정 중 일본노선이 지난해 대비 24%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과 중국노선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인가한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에 따르면 이번 동계기간에는 국제선은 96개 항공사가 총 378개 노선에 왕복 주 4980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동계와 대비하여 운항횟수는 약 2.8%, 주 135회 증가했다.

올해 동계시즌 일본 노선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방일 관광객 감소 추세를 반영, 지난해 대비 약 24%, 주 301회가 줄어들면서 2018년 동계 기간 이후 유지하던 운항횟수 1위에서 1년만에 밀려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5.3%, 주 1260회로 가장 많이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일본이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약 18.9%(주 939회), 베트남 약 11.4%(주 569회), 미국 약 10.7%(주 534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126회가 증가한 베트남이다. 다음이 중국 주 122회, 필리핀 주 66회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일본에 집중되어 있던 노선이 다변화 되면서 인기 여행지가 있는 국가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으로 노선 다변화 및 항공회담을 통한 중국 운수권 배분(5월)에 따라 일본 운항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계 대비 2019년 동계 국제선 운항횟수는 135회 확대(2.8% 증가)됐다.

한편, 항공사별 운항횟수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 항공사 64.9%(주 3230회), 외항사 35.1%(주 1750회)이며, 대형항공사(FSC)는 56.3%(주 2584회), 저비용항공사(LCC)는 43.7%(주 2006회)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운항 횟수가 많은 도시는 홍콩 주 281회, 일본 동경 나리타 주 269회, 일본 오사카 주 264회, 중국 상해 푸동 주 247회 순이다.

특히, 인천-남통(중국), 인천-린이(중국), 인천-부다페스트(헝가리), 제주-남통(중국),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장자제(중국) 등은 올해 신규 개설된 노선이다.

한편, 우리나라 LCC의 운항횟수는 지나해 주 1588에서 올해 주 1632로회 전년 동기대비 약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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