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5 19:17
2019년도 3분기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 증가 했지만 철도부분 수익 <b>악화</b>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자료 제공=현대로템)
2019년도 3분기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 증가 했지만 철도부분 수익 악화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자료 제공=현대로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철도사업 수익성 악화로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9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로템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5.1% 증가한 637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320억원 가량 늘어난 966억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순손실은 117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3분기 철도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보다 매출은 22.5% 늘었지만 손실폭은 7배 증가해 매출 3650억원, 영업손실 920억원을 냈다.

방산부문에서는 매출 131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부문의 일부 프로젝트 설계 변경에 따라 추가 원가 부담이 생겨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1~3분기 신규수주는 1조2600억원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철도 6580억원, 방산 3860억원, 플랜트 2160억원 등이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철도 6조6780억원, 방산 7840억원, 플랜트 4840억원 등이다.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으로 332%로 지난해 말 보다 부채비율이 7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편, 현대로템은 또 제1회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20년 1월에 도래하는 제24-1회 무기명식 이권부 공모사채 상환 일정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차환에 대응하고자 1500억원 이내의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이자율 등 발행조건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결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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