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0.28 08:59
경과원 전경
경과원 전경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생활 속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경기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아이템으로 현실화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비전플레이스(주) 정현수 대표다. 정 대표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친구가 10년 넘은 가게 간판을 교체하려는데 간판업체에 대한 정보가 없어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간판업체를 연결해주는 간판 O2O(Online-to-Offline) 앱 개발에 나섰다.

정 대표는 지난 3월 우연히 알게된 ‘경기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서부권)’을 통해 개발에 필요한 비용과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정 대표는 고객이 간판 견적을 요청하면 간판업체들이 견적서를 전송하고, 이들 중 고객이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 간판을 제작할 수 있는 앱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직원 3명을 고용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정 대표는 올해 3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안산시 소재 ㈜가온디스플레이의 김재철 대표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투명 플렉서블 LED 사이니지를 개발했다.

김 대표가 개발한 투명 플렉서블 LED 사이니지는 두께가 0.5㎜ 이하로 얇고 유연하며 가볍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투과율이 높아 유리창에도 부착 및 설치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현재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기업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김 대표는 올해 20억 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창업기업의 성공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사업에 선정되면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홍보‧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시장조사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파주벤처센터(경기북부권), 시흥비즈니스센터(서부권), 한경대(남부권), 창업베이스캠프(수원권) 등 도내 4개 권역에 마련된 공동창업실도 무료로 제공된다.

경기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은 매년 3월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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