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28 12:21

알뜰폰 '리브M' 출시..."1인 가구 확대 추세...친구끼리 묶는 결합제도 마련"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8일 리브모바일 출시행사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지훈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8일 리브모바일 출시행사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이 향후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모바일(Liiv Mobile)’ 서비스로 얻은 수익을 고객 혜택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랜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리브모바일 론칭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허 행장은 “통신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않고 KB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드린다는 것이 리브모바일의 취지”라며 “이동통신업계의 투명성을 높여 고객 권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통신사업 부문에서 손실을 보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사업이 혁신으로 인정받고 손실이 아닌 이익이 나기 시작할 때 그 이익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친구결합 할인제도에 관해서는 “세계적으로 일반적이었던 4인 가구는 줄고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어떤 혜택을 드려야하나 고민했다”며 “지인들끼리 통신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약정 없이 저렴한 통신요금제, KB금융 연계 할인, 친구결합제, 잔여데이터 환급, 유심 인증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브모바일을 출시했다. 

무제한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는 KB할인과 카드할인을 모두 받을 경우 2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LTE 요금제는 1GB를 단위로 고객이 데이터 제공량(월 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잔여데이터는 KB포인트로 환급하고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심칩을 출시한다. 

이 같은 리브모바일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11월 4일부터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얼리버드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면적인 서비스 오픈은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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