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0.28 12:29

향후 거취에 대해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조화롭게 하겠다"
문 정부 후반 내각 운영에 대해선 "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 목표로"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뒤 최장수 총리(임기 881일째)가 된 이낙연 총리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다"며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지표상 나아지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삶이 어려우신 분들은 여전히 어렵다"며 "그런 국민의 고통에 대해선 늘 저의 고통처럼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부 내각 운영에 대해서는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야 한다. 더 어려운 분들께 더 가까이 가야 한다는 뜻"이라며 "거기에 더 착목을 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동시에 놓쳐서는 안되는 게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이다. '더 낮게','더 가깝게','더 멀리' 3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저의 거취는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조화롭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차기 여권 대선주자로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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