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28 13:35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초등학생인 현수(가명, 8세)는 학교에서 주의가 산만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교실에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한 채 딴생각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다. 수업 중에 옆에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준비물을 잘 챙겨오지 못한다. 이런 행동 때문에 선생님이 주의를 주어도 잘 고쳐지지 않으며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현수와 같은 아동은 혹시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아닌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ADHD 아동들은 주의력,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업태도가 좋지 않고 학습능력도 떨어진다. 또한 부주의함과 높은 충동성 때문에 친구들과의 놀이 상황에서도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하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교우관계가 나쁜 경우도 있다. 집에서도 지시이행이 잘 되지 않아 부모님에게 많이 혼나지만, 그런 문제행동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미국정신의학회(APA,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행한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제5판(DSM-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5th edition)의 기준에 의하면, ADHD는 신경발달장애의 범주에 속해 있다. 신경발달장애란 신경학적인 원인으로 인한 장애로 유아기부터 아동청소년기에 주로 발견된다. 신경발달장애는 양육방식이나 가정환경과 같은 후천적 요인보다는 유전적이고 신경학적인 선천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주는 장애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DHD 또한 후천적 요인보다는 선천적 요인이 발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ADHD의 유병률은 대략 5% 내지 8%로 알려져 있고 꽤 흔한 질환이어서 우리 주변에서 ADHD 아동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ADHD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약물이 국내에서는 주로 처방된다. 이러한 약물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교적 단시일 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약물이 두뇌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 또한 짧아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며, 장기간의 걸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에 따라서는 체중감소나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단점도 있다.

ADHD의 비약물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 부모교육, 뉴로피드백 훈련 등이 있다. 이러한 비약물치료 중에 최근에는 뉴로피드백 훈련이 주목받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이라는 심리학적 학습 원리를 뇌파 훈련에 적용한 것으로써 ADHD치료에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뇌훈련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 잠실센터 박도현 소장은 “뉴로피드백은 집중상태에서 나오는 뇌파를 강화시키고 부주의한 의식상태에서 나오는 느린 대역의 뇌파를 감소시키는 훈련으로써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고 부주의함이나 과잉행동과 같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1960년대 인간 스스로 뇌파를 조절하여 긍정적인 행동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80년대부터 뉴로피드백 훈련이 ADHD 증상 개선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많은 과학적 실험을 통해 뉴로피드백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임상적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뉴로피드백 훈련은 학습원리에 따른 두뇌학습이기 때문에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내지 9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한번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원리에 따라 뇌의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되어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비약물 두뇌훈련 전문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뇌파신경학회의 공식회원사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 서울대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질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4년 연속 1위에 오른 수인재두뇌과학은 현재 분당점, 평촌점, 동탄점, 목동점, 잠실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ADHD, 틱장애, 학습장애, 정서장애, 발달장애, 느린아이 증후군 등 대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