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0.28 16:27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음식과 음식의 이색적인 만남은 10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메뉴들은 평소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메뉴인 만큼 친근함을 주면서도 생각하지 못한 조합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또 반전 매력까지 보이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0월에 나온 이색 신제품을 소개한다.

(사진제공=KFC, SPC삼립)

치킨 브랜드 KFC는 지난 22일 '마늘빵치킨'을 새롭게 선보였다. KFC의 '마늘빵치킨'은 마늘과 고소한 버터가 만나 마늘빵의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치킨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기존의 일반적인 '마늘 치킨'과는 차별화를 뒀다. 치킨과 마늘빵, 모두 익숙한 음식이지만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조합의 메뉴라는 점에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도 팥앙금이나 야채를 넘어 색다른 속재료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최근 SPC 삼립은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가 조화를 이룬 '단호박크림치즈호빵', 씨앗호떡을 응용한 '씨앗호떡호빵', 순창고추장으로 볶아낸 소고기를 넣은 '순창고추장호빵' 등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해태제과, CU)

해태제과는 오예스 가을시즌 한정제품을 출시했다. 가을을 대표하는 밤, 감, 대추 등을 제치고 해태가 선택한 맛은 '당근'이다. '오예스 당근&크림치즈'는 분말이 아닌 당근을 원물 상태로 썰어 넣은 게 특징이다. 당근 주산지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유래한 방식으로, 당근의 신선함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 최근 젊은 층에서 당근케익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CU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청년떡집'과 함께 색다른 디저트 떡을 출시했다. 군고구마 앙금과 크림이 섞인 '고구마크림떡'과 커피향을 가미한 찹쌀떡 안에 자연치즈와 티라미슈 크림을 넣은 '티라미슈크림떡'으로, 이 제품 역시 떡과 색다른 식재료의 조합과 보장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제공=빙그레, 농심켈로그)

빙그레는 다섯 번째 한정판 제품으로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호박고구마맛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이 구현됐다. 또한, 다가오는 할로윈데이에 맞춰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할로윈 에디션 패키지로 운영된다. 

농심켈로그는 초코 푸레이크와 미니 사이즈 바나나킥이 만난 '바나나킥 초코시리얼'을 출시했다. 켈로그와 농심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 바나나킥 초코시리얼은 시리얼 전문가 켈로그의 초코 푸레이크에 농심의 대표적인 인기 스낵 제품인 바나나킥을 더해 달콤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초콜릿 코팅과 바나나 시즈닝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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