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29 09:43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야생멧돼지에서 확진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6건으로 늘어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361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7일 오전 8시 30분경 주민이 논과 산 경계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고 연천군으로 신고했다. 연천군은 초동조치와 시료채취를 하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뒤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오후 11시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으로 통보했다. 이에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확진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6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지난 20일 양성으로 확진된 지점(와초리 615)과는 약 900m, 민통선에서는 약 3.5㎞ 남쪽에 위치했다”며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는 속하지만 1차 울타리를 약간 벗어나 있어 조속히 1차 울타리를 추가 설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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