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0.29 11:54
SK텔레콤 모델이 'T맵택시' 가입자 300만 돌파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의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택시'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섰다.

티맵택시 가입자는 2018년 11월 서비스 리뉴얼 이후 그해 12월 100만, 2019년 3월 200만을 넘어 이번에 300만명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티맵택시의 양적 성장이 택시 호출 시장 전체의 고객 대상 서비스 혁신 경쟁을 활성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들의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편의와 직결되는 티맵택시 가입 기사의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택시호출 앱을 사용하는 전국 택시 기사(23만명)의 87%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가입 승객·기사의 증가에 대해 "승객을 위한 실시간 고객 위치 확인 서비스, 기사를 위한 호출 콜의 전·후방 위치 확인 서비스 등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티맵택시의 다양한 노력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맵택시의 가입자 증가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이 업체 간 경쟁을 활성화하며 고객들의 이용 편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청각 장애인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의 '고요한 택시'를 지원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무료 수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마음으로 가는 택시'라는 티맵택시의 목표가 고객의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의 택시 호출 시 최단 거리가 아닌 국민 내비게이션 T맵 데이터 기반의 최단 도착 시간을 배차 기준으로 적용해 경쟁 서비스보다 빠르게 호출 위치에 택시가 도착한다.

지난 9월부터는 택시 이동 경로와 관련한 승객과 기사 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는 차원에서 T맵 기반으로 최적길, 최소시간, 무료도로 같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직접 희망경로를 선택하도록 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유닛장은 "300만 가입자는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이 경쟁을 통해 보다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교통 관련 데이터와 AI 엔진, 5G 기술 등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택시 호출 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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