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0.29 12:17
'꽃파당' 고원희 공승연 (사진=방송캡처)
'꽃파당' 고원희 공승연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꽃파당’ 고원희가 공승연의 초간택을 궁지로 몰아넣게 했다.

지난 22일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고원희가 맡고 있는 ‘지화’와 북촌마을의 골목대장에서 도제조 댁 규수가 된 ‘개똥’과의 첨예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조선의 내노라는 규수들이 모이는 간택에서 스스로의 자질을 인정 받는다면 자신의 집의 노비로 있는 개똥의 친오라비 ‘강’ (장유상 분)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지화의 제안에 개똥은“약조가 틀리지 않느냐” 반발했지만 지화는 “거짓 아씨 놀이가 들킬까봐 무서우냐”?라 한번 더 개똥을 도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초간택에 뛰어들게 했다.

초간택 하루 전 날 마음 속이 복잡한 지화의 집을 도준 (변우석 분)이 찾아와 비파를 켜며 지화를 기다리고 지난 날 임금을 대신해 자신을 만났던 도준에게 화가 풀리지 않았던 지화는 “작별인사를 하러 오셨습니까? 아니면 사과하러 오셨습니까?”라는 날선 말로 대하지만 도준은 “내겐 오지 않더라 해도, 그래도 궐 밖이면 살면서 한번이라도 더 마주치고 살 것이 아닙니까?”라며 변치 않는 마음을 나타내고 초간택에서 다치지 말라며 꽃신을 선물했다. 

드디어 벌어진 초간택 첫날 지화와 개똥 그리고 대비의 친인척으로 내정자로 불리고 있는 ‘마낭자’ (이채원 분) 등 내노라하는 규수들이 대궐로 모이고 지화와 개똥은 다시 마주치고 각각 “어찌 수모도 없이 오십니까?”와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셔야 할 겁니다. 사내 대장부만 약속이 중하겠습니까?”라는 말로 기세 싸움을 벌였다.

초간택 면접에서 내관의 옷차림으로 변복해 개똥을 돕고 있던 꽃파당의 매파 ‘고영수’ (박지훈 분)의 모습을 포착한 지화는 여종 ‘춘심’ (박보미 분)에게 개똥의 꽃신을 숨기게 하고 대비 (권소현 분)에게 개똥이 영수를 내관으로 위장시켜 입궐했음을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초간택 면접을 끝내고 돌아온 지화는 부친인 좌의정 ‘강몽구’ (정재성 분)에게 ‘꽃파당’이 임금의 혼사를 맡았으며 그들의 손에 우리가 놀아났다 말해 사실을 간파했음을 드러내 몰입도를 절정에 이르게 했다.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클라이막스인 중전 간택령으로 다다르고 있는 ‘꽃파당’ 속 고원희가 열연하고 있는 지화는 마훈과 개똥 그리고 이수 세 사람의 앞날을 좌우할 중전 간택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떼지 않게 했다. 

고원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결말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꽃파당 속 ‘개똥’과의 숙명적인 치열한 경쟁은 물론 부정할 수 없는 ‘도준’에 대한 마음 두가지 측면으로 나뉘고 있는 지화의 행적을 고원희 만의 중심이 꽉 잡힌 열연으로 보는 사람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테니 아낌없는 기대를 부탁드린다” 전하였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은 매주 월~화요일 9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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