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29 15:33

회계처리변경에 따른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 영향
효과 배제 시 6.36% 줄어든 1조7843억원 시현

우리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665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9034억원) 대비 12.5% 줄어든 성적이다.

회계처리변경으로 인해 지배지분 순이익(1186억원)이 감소한 결과이지만 이 같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6.36% 감소했다.

분기 개별 기준으로도 실적은 악화됐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860억원으로 전년 동기(5980억원) 대비 17.3% 감소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그룹의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0.67%, 11.31%로 전년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1.63%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개별 순이자마진(NIM)은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내린 1.66%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1조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63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개별 비이자이익은 2420억원으로 전년 동기(3400억원) 대비 28.8% 감소했다. 누적치로 보면 8530억원으로 상반기 호조 덕분에 전년 동기(8160억원)보다 4.5% 증가한 수준을 나타냈다.

자산건정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46%, 은행 0.4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3분기 개별 순이익은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6680억원) 대비 90.1% 감소했다. 이는 우리은행의 자회사 이전 관련 회계처리 결과로 6030억이 영업이익에서 제외된 영향이다. 이를 효과를 배제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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