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0.29 16:17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 및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킥오프 (Kick-off) 미팅을 가졌다.(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사가 소비자 신뢰 회복 및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하고 킥오프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를 발족했다. 

지난 2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킥오프 미팅에는 생산본부장 송승기 상무와 노동조합 강성원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과 생산 및 품질, 연구소 등 TF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TFT는 지난 9월 노사가 합의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의 후속 조치 일환”이라며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품질 등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구체화됐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평택공장 생산현장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신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이어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는 설계 및 제품 개발과 생산 나아가 AS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혁신 활동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객 인도 차량에 대한 완벽한 품질 확보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킥오프 이후 영업 일선 및 AS 현장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품질 체험 등 고객 VOC를 청취하는 영업현장 체험 활동이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16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8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에 합의하며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품질 혁신 노사공동 TFT” 역시 경영정상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 등 현재 노사 공동으로 이뤄지는 자구노력들은 회사 경영정상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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