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30 08:0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국 기준금리가 10월 말 인하를 끝으로 올해 추가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 속에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07%) 내린 2만7071.42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53포인트(0.08%) 하락한 3036.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13포인트(0.59%) 떨어진 8276.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심리에 혼조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3% 감소했고 비영리조사기구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25.9로 전월(126.3)보다 떨어졌다.

이번에 금리가 인하된다면 올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와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이달 말 금리인하를 결정하고 인하 사이클을 끝낼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1차 무역합의 서명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일각에서는 1단계 합의 서명이 본래 예상됐던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은 당초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면 12월 15일로 미뤘던 대중국 추가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24~1.860%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1.837%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28%, 최고 1.661%를 찍고 1.641%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0.62포인트(0.16%) 내린 398.3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유럽 각국의 지수 편집 종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량 증가 가능성에 전일 대비 0.27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5.5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은 전주보다 약 7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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