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30 09:56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3조246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946억원(-8.9%)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897억원, 회사채 발행은 13조1571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4050억원(-81.9%), 8896억원(-6.3%) 줄었다. 

먼저 주식은 IPO(기업공개)가 감소한 가운데 유상증자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기업공개(IPO)는 5건, 446억원으로 전월 대비 3건 줄면서 금액도 416억원(-48.3%)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2건, 450억원에 불과해 전월보다 건수는 7건, 금액은 3634억원(-89.0%) 급감했다.

또 9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284건, 13조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13건 늘었으나 금액은 8896억원(-6.3%) 줄었다. 

9월에는 국민은행(1조원), 하나은행(9200억원), 우리은행(6500억원), 신한은행(5500억원), 칼제이십사차유동화전문(5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현대카드(4600억원), 현대캐피탈(46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9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14조81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989억원(0.4%) 증가했다.

한편, 9월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28조403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13억원(-0.8%)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35조6005억원으로 1조4597억원(4.3%) 늘어난 반면 전단채는 92조8026억원 발행되면서 2조5010억원(-2.6%) 줄었다.

9월말 CP 잔액은 174조678억원으로 7548억원(-0.4%) 감소했고 전단채 잔액은 52조8748억원으로 4769억원(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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