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30 16:10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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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 코스피는 지난 상승장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매물 출회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4포인트(0.58%) 하락한 2080.65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1%), 기계(2.0%), 보험(1.6%), 운수장비(1.3%), 전기전자(1.2%), 금융업(1.2%), 종이목재(1.0%) 등이 내린 반면 전기가스업(2.1%), 화학(1.4%), 서비스업(0.4%)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낙폭은 대형(0.6%), 중형(0.6%), 소형주(0.3%)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0개, 내린 종목은 565개였다. 롯데리츠, 두산퓨얼셀1우, 두산솔루스2우B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시점의 불확실성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현지 매체들은 1단계 합의 서명이 본래 예상됐던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5억원, 11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2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 하락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3.26포인트(0.50%) 내린 655.04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약세다.

반도체(2.4%), IT하드웨어(1.7%), 일반전기전자(1.2%), 종이·목재(1.2%), 금융(1.1%), 비금속(1.1%), 통신장비(1.1%) 등의 업종은 내린 반면 운송장비·부품(2.9%), 디지털콘텐츠(1.4%), 오락·문화(1.1%), 방송서비스(0.9%), 통신방송서비스(0.7%), IT소프트웨어·서비스(0.5%), 컴퓨터서비스(0.5%) 등은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중형주의 낙폭(1.0%)이 대형주(0.3%)와 소형주(0.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90개, 하락한 종목은 833개였다. 제일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32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747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4%) 오른 1163.0원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량 증가 가능성에 전일 대비 0.27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5.54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은 전주보다 약 7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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