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31 15:30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를 주재 하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주재하는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31일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장관회의에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안)'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R&D 테스트베드 조성 추진'을 토론 안건으로 상정·논의하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과학기술외교 전략(안)'을 보고 안건으로 접수, 확정하였다.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은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개발 이행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 특허청 등 6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마련했다. 

기술로드맵 마련으로 각 부처는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체계적인 R&D를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술로드맵에서 제시한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범부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수소경제 조기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R&D 테스트베드 조성 추진(방안)'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발굴과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미래 신기술 R&D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시범도시의 개발단계부터 실증을 위한 공간 조성, 자율차·드론 등 신산업 적용 특례,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등을 도입해 신기술 연구에 적합한 여건을 마련하고, R&D 실증에 필요한 인허가 신속처리, 시민참여 거버넌스 구축, R&D 간 성과·기자재 공유, 공동연구 공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관련 8개 부처 협업을 통해 시범도시에 적용할 에너지‧환경‧수자원 등 R&D 실증사업 17건을 도출해 도시개발 단계별로 적용하고, 매년 재검토를 통해 신규사업 추가 및 참여부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과학기술외교 전략'은 기술 경쟁 심화와 신흥 안보 위협 증대 등 새롭게 등장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인류 미래 개척, 글로벌 동반성장,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어 온 안건이다.

과기정통부와 외교부가 작년 10월부터, 과학기술외교 전략 수립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준비하여 발표했다. 

장관회의에는 깊이 있는 논의와 부처 간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 분야 기술·산업 전문가, 스마트시티 조성 플래너, 스마트시티 R&D전문가도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4차 사업 신기술이 집약된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2년차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발굴된 다양한 이슈 및 안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위 수준의 정책으로 종합·발전시키는 등 내실화를 통한 실질적인 R&D 성과 창출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