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0.30 17:16

3년간 4000억 발행 경제유발효과 1조5000억...부산 남구청 등 타 도시 벤치마킹 줄이어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이 30일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이 30일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사랑상품권이 3년 만에 4000억원 어치가 발행되는 등 순조롭게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타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은 30일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해 상품권 도입배경과 추진과정, 경제유발 효과 등을 살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날 방문단에게 “지역상품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과 함께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홍보와 인센티브, 가맹점 확보 등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함으로써 생기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크기에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고 추천했다.

이에 부산시 남구의회 주민복지도시위원회 허미향 위원장은 “이번에 포항사랑상품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제도도입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출시 첫 해인 2017년 1300억원에 이어 2018년 1000억원, 2019년에는 최대규모인 1700억원이 발행됐다.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도 무려 1조5000억원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 대한 안동대학교 문화관광연구소에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금유동성확대 7389억원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효과 134억원 △생산유발효과 397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18억원  △소비촉진효과 767억원 △가계수입증대효과 269억원 △카드수수료절감효과 78억원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원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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