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0.31 08:1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국 금리인하,  미 경제성장률 호조에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2포인트(0.33%) 상승한 8303.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다가 금리인하 결정 이후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기존 상하단 1.75~2.00%에서 1.50~1.75%로 인하했다.

통화정책을 설명하는 성명서를 통해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며 “일자리가 견고하게 늘고 있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며 가계소비는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연준의 미국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이나 실제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연준은 추가 금리인하 혹은 금리인상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경기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며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한다”며 금리동결을 시사했다.

미국 성장률 호조 소식도 주가 상승을 지탱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3분기 GDP(국내총생산)은 1.9% 상승했다. 시장예상치인 1.6% 증가보다 0.3%포인트 웃돈 수치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71~1.839%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1.775%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600%, 최고 1.666%를 찍고 1.602%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각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3포인트(0.08%) 오른 398.70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증가에 전일 대비 0.48달러(0.9%) 하락한 배럴당 55.06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은 전주보다 약 570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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