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0.31 09:46

당정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철도망 2800㎞ 확대…수도권 급행철도 수혜 인구 77%로 높여"
김현미 "주요 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내년까지 마련"

김현미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수도권 4개 권역과 지방대도시 권역의 교통망을 총망라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에 따르면 우선 대도시권광역교통망이 철도 중심으로 개편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2030년까지 대도시권 철도망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800㎞까지 확대하고 수도권 급행철도의 수혜 인구를 77%까지 늘려 주요 거점간의 통행시간을 3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서북권 등에 신규 급행 노선을 추가, 검토하겠다"며 "도심 내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내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역급행버스는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 대도시권에서도 운행 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교통개선사업이 지연돼 불편이 심각한 지역은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하여 광역버스 투입 등에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광역교통비전과 함께 마련한 권역별 광역교통망 구상은 내년에 수립되는 4차 광역 교통 시행 계획에서 더욱 구체화하겠다"며 "정부는 대도시권에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당에서도 광역교통 2030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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