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0.31 13:05

수익성 발전사업 확대·가스사업 확장·에너지 신사업 추진 등 '100년 기업 성장 전략' 발표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인천시 서구 LNG복합발전소 미래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2030년 매출 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를 넘어 'Gas & Power 중심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회사'가 되기 위한 각오다.

포스코에너지는 3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인천시 서구 인천LNG 복합발전소에 위치한 미래관에서 '함께 이룬 50년, 함께 여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50주년 기념영상 상영, 포스코그룹 기업시민헌장 낭독, 공로직원 및 우수협력사 포상,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념식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창립기념식에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그룹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 가스사업 본격적 확장, 미래성장을 위한 에너지 신사업 추진 등 '100년 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수익성 기반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의 연료 확보, 전력시장제도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글로벌 발전사로의 양적 성장을 위해 국내 신규 발전사업권 확보에 힘쓰는 한편, 포스코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발전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가스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인 그룹 LNG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올해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수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LNG터미널을 조기에 안정화 시키고 LNG터미널 연계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터미널을 추가 증설하고 LNG 탱크를 현재 5호기에서 12호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선박시운전 및 벙커링 사업, 해외 액화터미널 사업과 가스전 개발에도 포스코 그룹사들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를 통해 LNG 개발-터미널-트레이딩-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LNG Full Value Chain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성장을 위한 한 축인 에너지 신사업도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 신사업의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활성해 나갈 예정이다. 타사와의 협력과 지분 참여를 통해 미래 신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박기홍(오른쪽)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임원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창립 5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박기홍(오른쪽 첫 번째)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임원 및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창립 5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계 에너지 사업 환경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소통을 통한 유기적 협력과 기업시민 정신을 겸비한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1969년 경인에너지개발㈜로 출발한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이다. 지난 2005년 포스코그룹의 새 일원이 된 후 인천LNG복합발전소 5~9호기 증설과 삼척 유연탄발전사업 추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발전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자원순환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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