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1.01 00:05
김건모♥장지연 결혼 (사진=SBS/SNS 캡처)
김건모♥장지연 결혼 (사진=SBS/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장지연(38)의 첫 만남 이야기가 공개됐다.

장지연은 지난 3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건모의)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5일 후인 5월 말에 오빠(김건모) 콘서트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며 "저도 알고 오빠도 아는 언니랑 원래는 뒤풀이 자리와 3분 거리 정도 되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그 언니가 우리 둘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해 뒤풀이 자리로 데려가서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오빠를 봤을 때 조금은 측은한 느낌이 들어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2, 3번 만났을 때 '이 사람한테는 내가 없으연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 오빠가 제게 '아버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빠 마음에 드는 술친구도 되고 싶어서 소주를 오빠한테 배웠다. 오빠가 저를 만나서 '이런 행복도 있구나'라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 행복에 감사하고 있다"며 "오빠가 이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는데 오빠의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인연이고, 사랑의 힘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모도 "제 성격을 제가 잘 알기에 처음에는 (장지연을) 밀어내려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안에 들어와 있더라"며 "내 안에 들어와 있다라고 느낀 날, 바로 어머니(이선미 여사)에게 데려갔는데 싱크대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두 분이 죽이 너무 잘 맞았고 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이프가 생기면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둘이 치과버스, 미용버스 마련해 동생들과 시골에 가서 봉사하고 싶고, 우리를 원하는 데가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김건모는 결혼식에 대해 "스몰웨딩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지연의 아버지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 예비처남은 배우 장희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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