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0.31 16:24

제품 홍보·판매할 수 있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계획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키워드를 '전통시장'에서 '온라인과 스마트화'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지금까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전통시장 위주의 환경 개선에 집중됐었다"며 "오는 2020년부터는 '온라인 판매 및 스마트 상점'에 집중해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통한 판로를 넓혀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아직 온라인에 익숙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 매니저’를 도입해 상품 등록, 판매, 관리, 홍보 등을 일괄 대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소상공인이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우수 소상공인의 제품이 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에 입점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글로벌 쇼핑몰 입점 및 판매를 지원하고 한류 행사와 연계해 세계로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최근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한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쇼핑에 진출하면 매출이 증가하는데도 대다수의 소상공인이 온라인에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8월 발표한 ‘2020년 예산안’에서 ▲1인 소상공인 미디어 지원 확대 ▲스마트 상점 등 '소상공인 온라인화'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리며 이 같은 행보를 예고했다.

이날 함께한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경영 아이디어를 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하며 박 장관에게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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