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01 08:1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회의론에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46포인트(0.52%) 떨어진 2만7046.2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21포인트(0.30%) 하락한 3037.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2포인트(0.14%) 내린 829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장기적인 무역협상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중국 관리들이 최근 몇 주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교섭 담당자에게 사적인 대화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인 성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시장 관련 악재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증가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682~1.789%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전일 동시 대비 0.087% 떨어진 1.688%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20%, 최고 1.628%를 찍고 같은 시각 0.076% 내린 1.526%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회의론 소식에 전일 대비 1.95포인트(0.49%) 하락한 396.7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미중 협상 회의론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전일 대비 0.48달러(0.9%) 하락한 배럴당 55.06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로 예상치(49.9)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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