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11.01 15:33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자 한정우씨(사진제공=용인시)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자 한정우씨(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1일 ‘제2회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한정우(56, 용인)씨의 ‘바람의 장지(葬地)’외 6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문학상은 용인 출신의 조선시대 문신 약천 남구만(11629~1711)의 문학세계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의령 남씨 문충공파 종중이 후원했다.

남구만 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전국에서 접수한 712편의 응모작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해 이번 수상작을 결정했다.

한정우씨의 ‘바람의 장지’외 6편의 시는 묵직한 문명사를 깊이 사유해 균형을 갖춘 통찰력 명료한 이미지 세련된 어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3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리며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900여수를 남긴 약천 남구만의 묘역은 여생을 보내던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 있다.

한편 1996년 관내 문인들이 창단한 용인문학회는 종합문예지 ‘용인문학’을 발행하고 시 창작교실과 남구만 문학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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