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1 15:28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확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수출 동향과 업종별 수출전망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수출 동향과 업종별 수출전망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 장관은 1일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수출과 투자 활력 회복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수출지원기관과 업종별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올해 4분기에 60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계약서만 있어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중동 등 신흥국의 국가 개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가개발 프로젝트 특화 지원’을 신설하고 플랜트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융 지원도 8조2000억원 규모로 보강한다.

이외에도 300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특별 보증을 신설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한다.

한편, 산업부는 기업의 투자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대 미래 핵심 산업에 350조원 이상의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부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 분야에 향후 10년간 8조4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추진한다.

또 도전적이면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규제를 일시적으로 유예하거나 면제해 주는 규제샌드박스는 자율주행버스, 로봇 배송 등 산업 파급력이 큰 분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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