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1.01 17:11
구리시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사진제공=구리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구리시는 오는 4일부터 관내 기계식 주차장에 대해 전수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점검 대상은 구리시 관내 기계식 주차장 107개소 3405면이며, 조사는 시 공무원이 2인 1조로 구성되어 현장 방문을 통한 확인 방식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계식 주차장 정기검사 이행 및 형식적인 기계식 주차장 설치 후 방치 행위, 물건 적치 등 기능 미유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조치하고, 기계식 주차장을 방치하는 등 주차 기능을 못해 유명무실한 주차장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을 정해 자진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 부과와 아울러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5년간 기계식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30여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로 인해 대다수의 시민들은 기계식 주차장 이용을 기피하고 있고, 건축 행위 시 법정 주차대수를 맞추기 위해 기계식 주차 시설을 설치하지만 이후 고장 등으로 방치하다 보니 도심 내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리시는 실태조사 후 위반 주차 시설에 대하여는 특별 관리를 하고, 향후 기계식 주차장의 설치 비율 등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 정책의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20대 이상 기계식 주차장에 배치된 주차 관리인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일정 확인 및 신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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