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1.02 08:40

'G-FAIR KOREA 2019' 개최…실용적이면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눈길'
비타민 샤워필터, 수돗물 속 잔류 염소 제거…비타민·아로마 오일 피부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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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G-FAIR KOREA 2019' 입장을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G-FAIR KOREA 2019')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안경닦이처럼 렌즈를 문지르기만 해도 '김 서림'이 방지되는 제품이 나왔다. '무선 신발 건조기'는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까지 살균하며 악취를 빨아들인다. 기존 샤워기에 간단히 연결할 수 있는 '비타민 샤워필터'는 수돗물 속 잔류 염소가 유발하는 피부 트러블을 방지해준다.

'G-FAIR KOREA 2019'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850개 기업이 1200여개 부스 규모를 참가해 리빙, 뷰티, 다이닝, 레저 등 중소기업의 다양한 우수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와 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코트라가 주관한다.

(사진제공=뷰오케이)
'뷰오케이 안경클리너'. (사진제공=뷰오케이)

이롬파트너스는 안경렌즈를 닦기만 해도 김 서림이 방지되는 '뷰오케이 안경클리너'를 선보였다.

'뷰오케이 안경클리너'는 김 서림 방지제가 함유돼 렌즈에 코팅 기능을 부여하는 안경닦이다.

김 서림이란 온도가 낮은 렌즈 표면이 공기와 만날 때 일시적으로 미세한 물방울이 응축하면서 맺히는 현상이다. 안경을 쓰면 라면 먹을 때, 대중교통 탈 때, 마스크 쓸 때 등 다양한 환경에서 김 서림 때문에 불편한 상황을 겪기 마련이다.

(사진제공=뷰오케이)
'뷰오케이 안경클리너'로 오른쪽 안경렌즈를 닦은뒤 김이 서리지 않는 모습. (사진제공=뷰오케이)

'뷰오케이 안경클리너'에 함유된 첨단 나노입자가 표면에 극히 얇은 초친수 코팅막을 형성해 김 서림을 강력하게 방지한다. 선글라스, 카메라 렌즈, 스키 고글, 오토바이 헬멧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1회 코팅시 12시간 정도 지속된다. 1장으로 300회 이상 사용이 가능하기에 6~12개월 정도 쓸 수 있다.

민경길 이롬파트너스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기존 안경닦이처럼 사용하면 되기에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위해 우려제품 안전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사진=장진혁 기자)
홈세라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무선 신발 건조기'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장진혁 기자)

홈세라는 살균·탈취·건조가 모두 가능한 '무선 신발 건조기'를 선보였다.

기존 UV램프를 이용하는 일반 신발 건조기는 세균을 죽일 수는 있으나,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까지는 사멸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이에 양정희 홈세라 대표는 공기 순환 방식을 활용한 '무선 신발 건조기'를 개발했다.

(사진제공=홈세라)
홈세라의 '무선 신발 건조기'. (사진제공=홈세라)

우선 홈세라는 한국분석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대장균·살모넬라균·황색포도상구균·무좀균 시험테스트를 통해 살균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UV램프가 아닌 세라믹 탄화규소(SiC)를 활용했다. 젖은 신발의 공기 속 수분과 세균, 악취를 빨아들이고 세라믹 탄화규소가 이를 분해하면서 정화된 공기와 원적외선이 신발 구석구석에 숨어든 균을 사멸시킨다.

신발의 소재와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30분이면 살균·탈취·건조가 모두 가능하다. 무선 충전 방식으로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

양정희 홈세라 대표는 "무선 신발 건조기의 활용처는 매우 다양하다"며 "여행 중 갑작스러운 비에 젖을 때 활용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마오테크놀러지)
마오테크놀러지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비타민 샤워필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오테크놀러지)

마오테크놀러지는 기존 샤워기에 간단히 연결할 수 있는 '비타민 샤워필터'를 소개했다.

최근 발생한 인천 적수 사태 등으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돗물 속 잔류 염소는 휘발성이 강한 물질로, 샤워시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빠르게 흡수돼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타민 샤워필터'는 수돗물 속 잔류 염소와 녹물을 제거하고, 비타민과 아로마 오일을 피부에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제공=마오테크놀러지)
'비타민 샤워필터'가 연결된 샤워기 모습. (사진제공=마오테크놀러지)

필터에는 고농축 비타민 겔이 들어있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비타민C가 염소를 산화·환원시켜 99.9% 없앤다. 또한 3중 압축 카본필터가 녹물과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아울러 '비타민 샤워필터'에는 천연 아로마 오일과 은은한 향기가 함유돼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며 샤워를 통한 힐링이 가능하다.

모세은 마오테크놀러지 실장은 "회사는 고객에게 깨끗한 물을 선사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OEM과 ODM을 사업을 수행하며 직접 원재료를 한 고농축 비타민 겔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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