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1.01 17:04
김상조 위원장 (사진=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정책실장(사진=공정거래위원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정부의 대입 정시 비율 확대 추진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문 대통령의 발표 전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나 김상조 정책실장과 교감이 있었느냐'고 질의하자 "9월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교육에 대해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때부터 정시 확대에 대한 논의와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 시정연설 전날인 10월 21일까지도 유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시 확대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9월에서부터 인지하셨는데 장관은 밖에 다니면서 왜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실장은 "대통령께서 정시확대를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한 것은 9월"이라며 "획일적 입시정책 변화가 아니라 수시와 정시,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의 제도 개선을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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