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04 09:53

11월말부터 37편성에서 40편성으로 증편 운행 예정

지하철 9호선 모든 열차가 4일부터 6량화가 완료된다.(사진=지하철 9호선 홈페이지 캡처)
지하철 9호선 모든 열차가 4일부터 6량화가 완료된다.(사진=지하철 9호선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는 4일부터 운행되는 9호선의 모든 열차가 6량화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4량과 6량 열차가 혼성 편성으로 운행되어 안내방송을 확인해야하는 불편함과 출퇴근시간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들어왔다.

서울시는 2015년 3월 9호선 2단계 개통에 따른 혼잡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혼잡도 개선 및 증차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왔다.

더 나아가 9호선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열차 운행시간표, 고객안전을 위한 시운전 일정 등을 고려해 올 11월말에는 현재 37편성인 6량열차를 40편성으로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이 경우 급행은 2편성, 일반은 1편성 늘어난 각 20편성씩 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 열차 6량화가 완료되고 40편성 증편도 마무리되면 07시부터 09시까지 출퇴근 시간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156%에서 137%로 19%포인트 감소하고, 일반열차 혼잡도는 107%에서 71%로 3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출퇴근시간 만성적 혼잡도가 다소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호선은 그동안 4량·6량 열차의 혼용 운행으로 인해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내방송 및 행선안내기를 확인하고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 전 열차 6량화로 인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대곡소사선(2021년)·신림선(2022년)·신안산선(2024년) 등 연계노선 개통에 대응하여 2022년까지 6량 6편성 증차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전 열차 6량화와 6량 6편성 증차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추후 열차운전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혼잡도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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