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04 11:44
지난 2018년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한-요르단 전력 포럼'에서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지난 2018년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한-요르단 전력 포럼'에서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트라는 전쟁, 테러, 시위 등으로 급변하는 이라크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오는 6일 '이라크 재건 설명회·상담회'를 개최한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과 함께 대·중소가 협력해 국내 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중공업 등 설계·조달·시공 기업과 프로젝트 기자재 취급사 14곳이 참가했다. 

요르단은 지정학적으로 이라크와 가깝다. 양국은 지난 2018년 경제 협력 강화 협정을 체결해 요르단 기업은 이라크에서 자국 회사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시장에서 요르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최근 교역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요르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의 교역량은 6억 5400만 달러로, 전년인 2017년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요르단은 이라크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대신 이라크는 요르단을 활용한 중계 무역을 지속하고 있다. 

채경호 코트라 바그다드무역관장은 "이라크는 최근 발생한 시위로 어수선하지만 의회가 재건위원회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민생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라며 "우리가 현지에서 구축한 인지도를 활용해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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