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4 14:33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내 총 3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지정된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 가운데 지난달 2일 지정된 11건을 제외한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 모두 테스트 개시에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현재 42건 중 15건의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5건의 서비스는 당초 계획보다 조기 출시됐다.

조기출시된 서비스는 온-오프 해외여행자보험(NH농협손해보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신한카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신한카드), 반려동물보험 리워드형 플랫폼(스몰티켓),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 간편결제 서비스(BC카드) 등이다.

또 12건은 추진일정(~2020년 6월)에 따라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나머지 15건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테스트 준비에 추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산개발, 협업 금융회사 선정 등에 추가적인 시일이 소요되고 있으나 테스트 개시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기업에 일자리 증가,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23개 핀테크 기업에서 총 225명의 고용이 창출됐다. ‘재생에너지 전문 P2P금융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A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고용규모가 9명에서 16명으로 78% 늘었고 ’고객 데이터 기반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B기업은 12명에서 19명으로 58% 증가했다.

또 11개 핀테크 기업이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추가로 연내 100억원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스몰티켓, 공감랩, 페이민트, 지속가능발전소, 디렉셔널, 핀테크, 아이콘루프 등 7개 핀테크 기업은 동남아, 영국, 일본, 홍콩 등 6개국 진출 또는 진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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