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04 16:17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2019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 경북’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2019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 경북’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최고의 부자농촌·청년창농의 메카’로 도약하려는 경북도에서 ‘2019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이 열려 ‘집단 지성의 힘’으로 도민행복을 높이기 위한 농정방향의 새 틀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경북도는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공동으로 4일 오후 2시부터 도청 화백당에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 경북’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농어업관련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원형테이블에 모여 앉은 도민들은 3시간에 걸쳐 우리나라와 경북지역 농어업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 농어촌, 먹거리를 위한 농정방향의 혁신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두 개 세션으로 나눠 퍼실리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원탁회의에는 농정틀 전환을 해야하는 이유와 농정틀 전환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테이블별로 토론하고 발표한 뒤 이를 종합해 우선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과 펼친 정책대화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 정책은 물론 먹거리 부문에 이르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박 위원장은 격의 없는 모습으로 성실히 답변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북도는 국민에게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어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제공을 통해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 유통, 통합 마케팅, 수출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도지사 자문기구로 출범한 농식품유통 혁신위원회는 농어업 현장을 누비며 경북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농정분야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면서 선진적인 민관협치 조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진행된 ‘100인 타운홀미팅 경북’에서도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해 열정적이고 활발한 발언과 토론이 벌어져 경북 농정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투영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농어업·농어촌의 문제는 농어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이고, 농어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며 “지속가능한 농어업, 농어촌을 위해서는 본래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농정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WTO 개도국 지위 특혜 철회,  기후변화,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을 위해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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