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4 18:01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역내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동아시아의 다자주의적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한국도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이후 열린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오찬에서 “배제하지 않는 포용은 아시아의 오랜 전통”이라며 “아시아인이 수천 년간 지켜온 포용의 정신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했고 친환경 에너지와 수소경제 로드맵으로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평화·상생번영의 아세안을 함께 만드는 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한국이 장점을 가지고 있는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물관리, 인프라를 비롯한 분야에서 아세안과 협력을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2년까지 신남방 지역에 대한 ODA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생 번영하는 길을 아세안과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