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04 18:44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벤처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제로페이의 민간법인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4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제로페이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제로페이의 비전을 제시했다. 

진흥원이 발표한 제로페이 결제 실적은 올해 1월 2억 8200만원에서 9월 92억 6200만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월별 결제 건수는 1만 5000건에서 38만 9000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 기준 결제액은 470억원에 달한다. 

진흥원은 특히 제로페이 가맹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약 3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 가맹점을 906곳, CU·GS25 등 전국 편의점 4만 5000여 곳, 전국 코레일 역사 1100여 곳,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5곳에 제로페이가 도입됐다.

진흥원은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가맹점을 50만 곳, 2021년에는 100만 곳까지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제로페이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가맹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오랜 시간이 걸리던 도입 신청 과정은, 이제 온라인 신청 시 24시간 내 승인 완료 후 3일 안에 제로페이 QR키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완수 진흥원 이사장은 "스마트 결제 방식은 기존의 결제 방식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며 "제로페이를 세계 최고의 직불 결제 인프라로 만든다는 목표로 국내 핀테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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