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05 08:1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만7462.11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1.36포인트(0.37%) 오른 3078.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80포인트(0.56%) 상승한 8433.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과정이 불협화음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진전하고 있다”며 “(무역협상)을 안 할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월 거래금지 목록에 올렸던 화웨이에 대한 상품 판매 면허를 곧 발급하겠다고 한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로스 장관은 화웨이 거래금지에 따라 정부에 거래를 개별 허락 받으려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면허 재발급 이유로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협상 진전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미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14~1.791%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전거래일 동시 대비 0.066%포인트 오른 1.780%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54%, 최고 1.598%를 찍고 같은 시각보다 0.034%포인트 내린 1.588%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전거래일 대비 3.98포인트(1.00%) 뛰어오른 403.41로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월 22일 이후 처음 400선대에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62.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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