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05 10:32
서초구 양재대로 빌딩.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서초구 양재대로 빌딩.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올 상반기 서울 일반상가 거래량이 3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 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시 일반상가(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거래량은 1105건으로, 2016년 상반기 1913건을 기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올 상반기 서울 일반상가 거래량은 전년 동기간 1377건 대비 19.8% 감소했다. 거래량의 고점을 기록했던 2016년 상반기 거래량 대비 42.2% 감소한 거래량이다.

서울 상가 거래량 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상가의 금액대는 20억원 미만 상가로 전체 거래량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40억원 이상 상가가 28.7%였으며, 20~40억원 상가가 24.3%를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 및 온라인 매장의 성장 등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경기 침체, 높은 상가 매입 가격에 따른 수익률 하락 등의 요소로 상가의 거래는 계속해 감소하고 있다"며 "거래되는 상가들도 대로변 상가 또는 유동인구와 상가 유입 수요가 많은 우량 물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며 "때문에 입지가 좋지 않고 상가 연식이 오래된 상가는 점점 더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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